난독증 (dyslexia) 이란?
[ 분류: 학습장애 ]
듣고 말하는 데에는 어려움이 없지만 문자를 판독하는 데에 어려움을 겪는 읽기장애의 한 유형입니다.
이 증상을 가진 대다수 아동들은 낱말에서 말의 최소 단위인 음소를 잘 구분하지 못합니다.
어느 언어권에서나 난독증을 지닌 아동이 생길 수 있지만,
비교적 발음 체계가 복잡한 영어권에서 많이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발달상의 문제로 인한 선천성 난독증과
사고 후 뇌손상으로 인한 후천성 난독증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선천성 난독증을 가진 아동은 정상적인 아동들 보다 말을 더디게 배우거나 발음상 문제가 나타나고,
숫자를 익히거나 단어를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으며,
글자를 거꾸로 적거나, 간혹 색깔과 형태를 혼동하기도 합니다.
후천성 난독증은 주변성 난독증과 중심성 난독증으로 구분하는데,
주변성 난독증의 종류와 증세는 다음과 같습니다.
1) 무시 난독증: 단어의 처음 반이나 마지막 반을 잘못 읽거나 놓치며,
시야의 한쪽을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.
2) 주의성 난독증: 낱자는 잘 읽지만, 단어 안의 낱자를 명명하는 데에는 매우 서툽니다.
3) 낱자 단위 읽기 난독증: 단어 안의 각 낱자를 하나하나 읽거 보고 나서야 단어를 인식할 수 있습니다.
중심성 난독증의 종류와 증세는 다음과 같습니다.
1) 표층성 난독증: 비단어를 정확하게 읽기만 단어는 잘 읽지 못하거나 규칙화시켜서 읽습니다.
2) 음운성 난독증: 단어를 잘 읽지만 임의로 만들어 낸 비단어는 잘 읽지 못합니다.
3) 심층성 난독증: 읽으려고 하는 단어 대신 의미적으로 관련된 단어를 읽습니다.
4) 의미 없이 읽기 난독증: 문자열의 의미는 알지 못하면서도 그 문자열을 소리 내어 읽을 수 있습니다.
선천성의 경우 읽기의 기초를 쉽게 배우는 5~7세에 치료하는 것이 가장 효과가 크지만
아동의 부모들은 지진아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기 쉽습니다.
[ 출처: 국립특수교육원(2018), "특수교육학 용어 사전", 95-96p ]